“仮想現実”&”現実”を掌握する甥と、過去・今・未来と格闘する私

PVアクセスランキング にほんブログ村

BLOG版エルランの見た夢と

※韓国在住時に、書き留めていたものです。

ファンという甥は、最近言うところの、複数の事を同時に行う事のできる、典型的なマルチタスカーだ。
ゲームをしながら、私が調べてほしいということを検索して、的確に教えてくれる。

そして、私の言うことを逃さずに答える。

途中で電話がかかってくると、また電話で話しながら、検索しながら、ゲームをする。
最近の世代がそうだと言えばそうだろうが、私が見るには他の甥よりファンが、

マルチタスカ―の中の、スーパータスカ―といわれる人種ではないかと思う。

どうしていろんなことを同時に、それほどできるのか、と聞いたことがある。
その時言ったファンの返事は、「おじいちゃんの見積書を作りながら、習得した技術だよ」であった。

高校生の頃、学校から帰ってくると祖父がパソコンで見積書を作ってくれと言って、

ゲームはしたいが時間がないので、すべてを早くする習慣ができたという。

祖父が、気まぐれに見積書の内容を修正を何度も求める瞬間も惜しんで、時間を作ってゲームを熱心にした。

祖父は、分かりやすく、落ち着いて説明をしてくれる性格ではない。

 しかし、ファンは文句を言わずに祖父の仕事をよく手伝ってくれた。

祖父を敬愛する孫で、自分の部屋ではなく祖父のそばで寝るのも好きだった。

 そして一度決心したことは、必ず達成しようと、努力するタイプだ。

そんな甥っ子を見ながら、私も学ぶことが多かった。 

おじいさん、おばあさんに対する変わらない気持ちも、ありがたかった。

ところで、今日も荷物の整理をした。 古いアルバムに入っていた写真を取り出してジッパーバッグに入れて、アルバムは捨てることにした。重さを減らしたかった。 今はコンピューターに写真を保存するので、特にアルバムを使わない。

アルバムの中の写真はオーストラリアとニュージーランドで撮った古い写真だ。

古いせいか、ダサく感じられたりもしたが、若さがあふれている写真だった。
ジャガイモとバターを主食とする国なので、太ったり痩せたりする姿だった。 

それで韓国から持っていったズボンが小さくなり始め、一つずつ捨てたりもしたことを覚えている。

今は荷物を整理するために、服を整理している。 

着ることもないのに捨てることもできず、クローゼットの中に寝かせておいた服だ。

思い切って全部片付けたら、意外とさっぱりした気分になった。 

整理をするということは、新しいことに向かって進む機会ができたのかもしれない。

そんな事をしている午後で、ソウルから2番目の姉と義兄が、旧正月を控えて両親に会いに来た。広安里ビーチで、コーヒーを飲んで帰る途中に 、車窓の外に「祭祀を130万ウォンで、30年間供養します」という垂れ幕の広告を見た。

あれこれ話をしながら死に対する話題が出た。 明るい話題ではないが、私たちが、

いつかは直面し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であり、あまり過敏な反応を示す必要はないと思う。 

そして意外とうちの家族は、淡々と話をした。

死はきっと悲しいことだけど、悲しまないようにしよう。
死者が、こっちに行ったり、あっちに行くのではなく、ただそれで終わるのだ。

だから、残っている人たちも、それ以上のことは考えないようにしよう。
ただ懐かしがるだろうが後悔もせず、痛くもしないようにと言った。
冷たい家族に聞こえるかもしれない。 

このように話せるのは、「死」とは公平に皆に訪れることだからだ。

そのように淡々と話をするうちの家族にも、死の痛い経験はあった。

そして、それについてあまり話さないが、皆がどんな気持ちなのかはよく知っている。

荷物の整理をしながら、不本意ながらいろいろ考えるようになる。 私は今ある時期に入った。

正確には分からないが、青春は遠く過ぎ去り、老年はまだ始まっていない時期であることは間違いない。

希望は若者とは違う、哀愁に似た希望を、持っているだろう。
それは、これまでの人生の経験のため,ではないかと思う。

甥が、マルチタスカ―として社会の第一線で活躍する今、私は希望に似た哀愁を持ち 、哀愁に似た希望を抱いて、

甥と同じ時代に、それぞれの場所で、それぞれとして生きていくのだろう。

お読み下さり、有難うございます。下の、ボタン達を、ポチっと頂ければ、幸いです。(>ㅅ<)

エッセイ・随筆ランキング
エッセイ・随筆ランキング

にほんブログ村 小説ブログ エッセイ・随筆へ
にほんブログ村

にほんブログ村 その他日記ブログへ
にほんブログ村

にほんブログ村 その他日記ブログ 50代女性日記へ
にほんブログ村

にほんブログ村 ライフスタイルブログへ
にほんブログ村

にほんブログ村 ライフスタイルブログ こころの風景へ
にほんブログ村

ブログランキング・にほんブログ村へにほんブログ村

환이 조카는 요즘 말하는 멀티 테스터이다.
게임을 하면서 내가 알아봐 달라는 걸 검색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을 놓치지 않고 대답한다.
중간에 전화가 오면 또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검색하면서, 게임을 한다.
요즘세대가 그렇다고 말하면 그럴 것이지만 내가 보기엔 다른 조카들 보다 환이 조카가 멀티 테스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떻게 여러가지를 동시에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 말한 환이 조카의 대답이다. “할아버지 견적서 만들면서 습득한 기술이야”
고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돌아오면 할아버지가 컴퓨터로 견적서를 만들어 달라고 했고,
게임은 하고 싶은데 시간은 없고 하니 모든 걸 빨리 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견적서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 순간 짬을 내서 게임을 열심히 했었다.
할아버지는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는 성격이 아니다.
그러나 환이는 불평 한번 하지 않고 할아버지 일을 잘 도와주었다.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손자여서 자기방이 아니고 할아버지 옆에서 자는 것도 좋아했다.
그리고 한번 마음먹은 일은 꼭 하려고 노력하는 타입이다.
그런 조카를 보면서 내가 배울 때가 많았다.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변하지 않는 마음도 고마웠다.
오늘도 짐정리를 했다.
오래된 앨범에 들어 있던 사진을 꺼내 지퍼백에 넣고 앨범은 버리기로 했다. 무게를 줄이고 싶었다.
이제는 컴퓨터에 사진을 저장하니 특히 앨범을 사용하지 않는다.
앨범 속 사진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찍은 오래된 사진들이다.
오래되어서인지 촌스럽게 느껴 지기도 했지만 젊음이 넘쳐 흐르는 사진이었다.
감자와 버터를 주식으로 하는 나라이다 보니 살이 쪘다 빠졌다 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간 바지들이 작아지기 시작해 하나씩 버리기도 했다는 것을 기억한다.
지금은 짐정리 차원에서 옷들을 정리하고 있다.
입지도 않으면서 버리지도 못하고 옷장 속에 묵혀 둔 옷들이다.
과감하게 전부 정리를 하고 나니 의외로 산뜻한 기분이 들었다.
정리를 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서울에서 둘째언니와 형부가 구정을 앞두고 부모님을 뵈러 왔다.
광안리에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제사를 130만원으로 30년간 지내드립니다” 라는 현수막의 광고를 보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죽음에 대한 화제가 나왔다.
밝은 화제는 분명히 아니지만 우리가 언젠가는 직면해야 할 일이며
너무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외로 우리 가족들은 담담하게 이야기를 했다.
죽음은 분명 슬픈 일이지만 슬퍼하지 말자,
죽고 나면 사자가 이리가고 저리가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그러니 남아 있는 사람들도 그 이상을 생각하지는 말자.
단지 그리워는 하겠지만 후회도 하지 말고, 아파도 하지 말자는 말을 했다.
차가운 가족이라 들릴지도 모른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건 “죽음”이란 공평하게 모두에게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는 우리 가족에게도 죽음의 아픈 경험은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그다지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모두가 어떤 마음인지는 잘 알고 있다.
짐정리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나는 지금 어떤 시기에 접어들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청춘은 지나갔고, 노년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시기임에는 틀림없다.
희망은 젊은이들과는 다른, 애수와 비슷한 희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경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카는 멀티 테스터이지만 나는 희망과 비슷한 애수를 가진 시기에
애수와 비슷한 희망을 품고 조카와 같은 시대에, 각자의 자리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https://ping.blogmura.com/xmlrpc/d60rc5lwmzj9/

http://<a href=”https://www.feedping.net”>FeedPing</a>

https://ping.fc2.com

http://blog.with2.net/ping.php/2109143/1698375384

https://blogranking.fc2.com/tb.php/1065265

コメントする

メールアドレスが公開さ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 が付いている欄は必須項目です